[양주 장흥/맛집]시원한 물에 발 담그며 먹는 닭볶음탕 맛집 "장흥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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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며 먹는 백숙집이 생각나더라고요

원래 여름에 가던 곳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이제 계곡에서 식당 운영이 불가해서 새로운 곳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SNS를 열심히 서치한 끝에 발견한 "장흥골"

오늘은 시원한 물에 발 담그며 먹을 수 있는 "장흥골"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런 곳은 테이블 회전율이 좋지 않아서 한 번 자리가 차면 오래 기다려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쯤 도착을 했습니다

일찍 도착해서 빈 테이블들이 많아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하시면 되는데요

가게 앞이 넓어 주차가 여러 대 가능하긴 하지만 주차 칸들이 따로 나뉘어 있는 게 아니라

복잡하긴 하더라고요ㅠㅠ

그래도 주차 정리해주시는 분들이 두 분이나 계셔서 주차는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저는 오전 일찍 도착해서 주차는 수월하게 하였습니다

한 11시부터 점점 차들이 차더라고요

저는 10시 30분에서 11시 사이에 오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한쪽에는 자그마한 수영장이 있었어요

애기들이 들어가서 놀긴 하더라고요

이 날 비가 와서 그런지 노는 애기는 한 두 명 보았네요ㅎㅎ

크기가 작아서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았어요

 

 

 

이제 자리를 소개해드릴게요

 

식사 가능한 구역이 물이 있는 자리가 두 곳 식당 내부에 한 곳 총 3구역으로 나뉘었더라고요

저희는 수영장 옆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평상 위 좌식 테이블과 일반 입식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이 입식 테이블 저희 앉았다가 큰일 날 뻔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앉을 때 사장님이 "테이블 고정이 안되어 있어서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면 다 넘어가요 조심하세요~!"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무슨 말이지 하고 한쪽 자리에 두 명이 동시에 앉았다가 테이블이 엎어질뻔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말씀이신지 경험으로 바로 깨우쳤답니다ㅎㅎ

음식 나온 상태였으면 정말 큰일 날뻔했답니다ㅠㅠ

이 이후에는 일어날 때 친구들이랑 동시에 맞춰서 일어나고 앉고 그랬어요ㅠㅠ 불편하고 위험해요ㅠㅠㅠㅠㅠ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자리를 잡고 발을 물에 담갔는데 와!! 정말 시원했어요

계곡물인지 수돗물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물이 엄청 시원했어요

여름이라 덥고 끈끈하고 했는데 물이 차가워서 너무 시원했어요

 

물은 벽 한쪽에서 계속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이게 흐르는 물은 아니라서 나중에는 좀 더러워질 것 같더라고요ㅠㅠ

먹다가도 보니까 물에 휴지도 떠다니고 기름도 떠다니고ㅠㅠ 좀 더러웠어요ㅠㅠ

 

 

메뉴와 유의사항을 소개해드릴게요

백숙과 닭볶음탕 그리고 특이하게 감자탕을 팔고 있었습니다

유의사항으로는 외부 음식은 반입 불가한데 과자나 과일은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희도 과자 사 가지고 가서 밥 먹고 과자 먹으며 재미있게 수다 떨고 왔어요ㅎㅎ

 

저희는 4명이 가서 닭볶음탕과 감자전, 도토리묵을 시켰습니다

 

주문을 하고 밑반찬을 세팅해주십니다

밑반찬들은 모두 무난무난쓰했어요

 

이런 식당 가면 위생은 거의 기대 안 하는데 "장흥골"은

수저와 그릇들이 모두 깨끗해서 좋았어요!!

 

가장 먼저 나온 도토리묵입니다

각종 야채들과 도토리묵이 매콤한 양념으로 무쳐져 있었어요

양이 매우 푸짐했어요 야채들도 신선하고 묵도 탱글 하니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데 너무 매웠어요ㅠㅠㅠ 평소에 매운걸 못 먹는 편이긴 하지만 매운걸 잘 먹는 친구들도 살짝 맵다고 하더라고요

옆 테이블에서는 많이 매우셨는지 양념 안 된 야채를 조금 더 달라고 해서 드시더라고요ㅠㅠ

그래도 맛은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감자전입니다

감자를 갈아서 만든 감자전이 아니라 감자채로 만든 감자전이었어요

얇게 펴서 부쳐주셨는데 쫀득하고 바삭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감자전이랑 밑반찬으로 나온 양파절임이랑 같이 먹으니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더라고요

감자전 꼭 시켜보세요!!! 추천입니당

도토리묵이 매워서 도토리묵 한 입 먹고 감자전 한 입 먹고ㅎㅎ

 

자 이제 메인 메뉴인 닭볶음탕입니다

닭과 야채들이 푸짐하게 끓여서 나왔어요

가스버너에 한 번 더 푹 꿇여서 먹었는데요

닭고기도 매우 부드럽고 살도 많더라고요

이런 곳은 분위기만 기대하고 가는 곳이라 맛은 크게 기대 안 했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위생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서빙해주시는 이모님들과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좋게 먹고 왔습니다

이런 곳들은 보통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친절함이 좀 떨어지는데

"장흥골"은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기분 좋게 먹고왔습니다!

 

근데 아쉬웠던 부분도 있긴했어요ㅠㅠ

처음에 말했던 테이블이 고정 안되어 있어서 위험한 부분과 물이 고여있어서 나중에 보니 좀 더러웠어요ㅠㅠㅠ

이러한 부분만 빼면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게 먹고 왔습니다

 

위치와 영업시간 소개해드립니다아

여기까지 "장흥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모두들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오오옴

안뇨오옹